토마토 분류 기원 역사 어원 종류 효능 tomato


어릴 때 부터 많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죠. 토마토를 과일과 야채 중 어디로 분류를 해야하는지 말이죠.


토마토
토마토


토마토는 자라는 관점에서 보면 과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회적인 통념이나 이런 저런 요인들을 감안하면 과일이면서 채소이고 채소이면서 과일이라고 하는 게 맞는 듯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해외에서 토마토를 수입하는 분들이 분류 별로 부과 되는 세금 문제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법원 판결까지 간 적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오이와 같은 과채류로 판결이 났습니다. 


근데 그거 아시나요. 딸기도 채소에 속하는 과채류입니다. 원래도 야채를 좋아하긴 하지만 토마토까지는 이해해도 딸기도 과채류였다니... 


식물학적 관점에서 딸기는 과채류가 맞긴 하죠. 이걸 간단하게 구분 하는 건 오이가 어디서 어떻게 자라나는 걸 보면 아실 듯 합니다. 딸기도 오이와 비슷하게 자라나니까요.



✔️토마토의 역사와 어원



토마토가 세상에 처음 나온 건 페루의 잉카문명에서부터 볼 수 있는데요. 원래는 손톱만한 크기의 야생과일로 12세기경 잉카족에 의해서 재배되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잉카문명은 여러모로 대단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16세기에 유럽으로 들어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널리 퍼지기 시작했죠. 그리고 프랑스에서는 평소에 먹기보다는 의약품이나 장식용으로 쓰이다가 18세기 초 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식용으로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토마토라는 말은 앞서 얘기했지만 잉카족의 손에서 스페인에 처음 들어왔을 때 스페인말로 토마테(tomate)라는 말에서 비롯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럽인들은 어원을 또 중요시 하기 때문에 페루의 사과라는 뜻의 pomme du perou라고 하기도 했고요. 


지금은 다 비슷하게 발음 하죠. 영어권에서는 모두들 다 아는 토마토(tomato) 스페인 독일 프랑스 포루투갈에서는 토마테(tomate), 터키에서는 도마테스(domates)라고 말이죠.



✔️ 토마토 종류와 효능



토마토는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이기도 합니다. 항산화라는 게 노화를 늦춰주는 거죠.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 해서 말이죠. 그 밖에 여러 영양소가 있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고요.


이런 효능을 가진 토마토 종류에는 사실 수천 종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먹는 건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종이고요. 


아래는 대표적인 토마토의 종류입니다.



- 산 마르자노 : 붉은 색으로 길쭉한 모양이다. 찰진 느낌으로 단단하고 신맛이 특징으로 이탈리아가 원산지다. 보통 소스에 쓰거나 선드라이 토마토로 요리한다.

- 아나나스 : 기본적으로 붉은색이나 주황빛이 나는 색이 섞이기도 하고 통통하고 둥근 모양이다. 보통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종이 아닐까 싶다. 이탈리아가 원산지로 샐러드로 많이 먹는다.

- 블랙 체리 : 마치 흑토마토 같이 짙은 보라색이 도는 붉은 색을 가지고 있으며 단단하고 달콤한 과일 같다. 미국이 원산지이며 식전 요리나 샐러드에 많이 쓰인다.

- 쾨르 드 뵈프 : 울퉁불퉁하고 단단함은 보통이고 수분이 많고 시원하고 달콤하다. 프랑스가 원산지이며 샐러드에 많이 쓰인다.

- 안데스 뿔 : 길쭉한 피망 같은 모양으로 붉은 색이며 단단하고 달콤하고 원산지는 남미이다. 보통 소스나 피자 타르트에 쓰이기도 한다.

- 골드 너겟 : 이름 처럼 골드색으로 작고 동그란 방울 토마토이다. 원산지는 미국이며 단단하고 달며 식전 요리나 샐러드에 쓰인다.

- 그린 지브라 : 그냥 보기에는 녹색으로 보이며 노란색이 감도는 오렌지 색이 섞여 있다. 단맛과 새콤한맛이 공존하며 원산지는 미국이고 샐러드나 튀김에도 쓰이기도 한다.

- 레몬 보이 : 주황색에 가까운 붉은 색이며 약간 납작하고 단단하며 달콤한 맛이 있다. 남미가 원산지로 샐러드와 타르트에 쓰인다.

- 누아르 드 크리메 : 짙은 자주색으로 납작하고 울퉁불퉁한 둥근모양이다. 우크라이나가 원산지로 찰지고 약간의 단맛이 나며 샐러드와 타르트에 쓰인다.

- 푸아르 존 : 노란 빛이 도는 붉은 색으로 서양 배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남미가 원산지이다. 식감은 연하고 약간 푸석하기도 하며 식전 요리나 샐러드 타르트에 쓰인다.

- 로마 : 붉은 색으로 길쭉하고 단단한 단맛이 나서 선드라이 토마토나 소스에 쓰인다. 원산지는 이탈리아이다.

- 로즈 드 베른 : 진한 분홍 빛이 살짝 감도는 붉은 색으로 둥글고 수분이 많으며 달콤하다. 그래서 주스용으로 적합한 품종이기도 하며 원산지는 프랑스이다.

- 생 피에르 : 동글고 단단하며 수분이 많고 중미가 원산지이다.

- 테통 드 베니스: 끝이 뾰족한 타원형으로 찰진 식감에 단단하고 수분이 많다. 남미가 원산지로 선드라이 토마토에 쓰인다.

- 토늘레 : 타원형으로 단단하고 약간의 단맛이 있다. 원산지가 벨기에로 토마토 콩피나 선드라이 토마토에 요리된다.

- 부아야주 :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종류로 울퉁불퉁하며 여러개의 주머니가 달린 모양이다. 과테말라가 원산지로 수분이 많고 단맛이 있다. 보통의 토마토와 비슷하게 샐러드나 식전 요리에 쓰인다.




종류를 찾자면 더 많이 있긴 하지만 대표적으로 이렇게만 구분 지어도 거의 모든 요리에 쓰이지 않나 싶습니다.


반찬 없을 때 중국에서 많이들 해먹는 반찬처럼 계란이랑 토마토를 같이 볶아도 좋고 소금 후추 간만 살짝 하고 올리브 유만 뿌려서 먹어도 샐러드가 되고 특별한 요리법이 없어도 그냥 씻어서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요. 


개인적으로 토마토 달걀 볶음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것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거뜬 한 거 같아요. 입 심심할때 방울 토마토 씻어서 한개씩 먹어도 좋고요. 



요즘은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지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는 토마토가 제철인 지금 5월에서 9월 사이 입니다.